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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역사를 거닐고 싶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세련과 촌스러움의 그 사이, 부암동 투어 코스

어떤 이들은 서울에 대해서 세련된 도시라 말하지만, 다른 이들은 서울에 대해 촌스러움을 느낀다고 한다. 그 이유는 서울이 현대와 과거를 모두 품은 도시이기에, 그곳에서 어떤 것을 보고 왔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그런데 서울의 다양한 관광지 중에서도 세련됨과 촌스러움 사이 그 어딘가 위치하는 매우 특색있는 장소가 있다. 이번에는 서울에서 자연과 역사를 거닐고 싶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세련과 촌스러움의 그 사이, 부암동 투어코스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 역사를 간직한 통로, 창의문
 
부암동 코스를 즐기기 위해서 먼저 창의문에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자하문이라고도 불리는 창의문은 조선시대에 지어진 작은 문인 사소문 중 하나이다. 북쪽으로 출입하기 위해 통과해야 했던 작은 문으로 조선시대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그곳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역사와 전통을 느끼게 해준다.


| 서울을 지키던 곳, 홍지문과 탕춘대성
ⓒ visit SEOUL
홍지문과 탕춘대성은 조선시대에 수도 방어를 위해 세워진 곳이다. 서울 도성의 방어 체계를 보완하기 위해 만들어진 홍지문과 탕춘대성은 1920년대 대홍수로 무너졌지만 반세기 이후인 1970년 복원을 통해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특히 탕춘대성은 한양도성과 북한산성을 연결해 세운 성으로 도성과 북한산성 사이 사각지대인 지형에 맞춰 두 성 사이를 이어 성벽을 만든 관문 성이다. 그 안에는 무술 연마를 위한 연무장과 군량 창고 등이 갖춰져 있으며 당시의 축성 기법을 엿볼 수 있는 역사적인 장소이다.



| 흥선대원군이 머물던 곳, 석파정
ⓒ visit SEOUL
부암동에는 흥선 대원군이 머물던 별장이 있다. 바로 석파정이다. 가을이면 단풍이 곱게 물들어 아름다운 이 장소는 자연경관을 즐기기 위해 방문하는 것도, 역사적인 건축물을 보기 위해 가기에도 좋은 장소이다.

부암동에 있는 서울미술관에서 다양한 미술작품까지 감상한다면 자연과 역사, 그리고 예술까지 모두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매우 뜻깊은 경험이 될 것이다.



| 촌스러움과 세련됨의 사이, 부암동
ⓒ visit SEOUL
마지막으로 추천하는 장소는 바로 촌스러워 보이기도, 세련되어 보이기도 한 부암동이다. 오랜 시간이 흘러 버린 듯한 장소들부터 세련된 브런치 카페까지 부암동 안에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있다.

이곳에서 산책을 즐기다 보면 매번 다른 시간을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부암동에 방문하여 카페거리도 즐기고, 드라마 촬영지에 한번 방문해 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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